개발자에서 서비스기획자로!
기존에 개발자일 때 작성했던 블로그를 뒤로하고 서비스 기획자로 새로 태어나는 기분으로 블로그도 옮겼다!
개발자 블로그는 코드 위주로 글을 올려서 막상 후기를 쓰려니 어색하지만 조금이라도 제로베이스 pm스쿨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세히 써보려고 한다!!!
잠시 내가 왜 개발자에서 서비스 기획자가 되려고 했는지 이야기해 보자면....
컴퓨터학과를 나오고 1년 가까이 개발자로 살아왔지만 항상 '이 길은 나의 길이 아닌데'라는 생각을 해왔다.
당시 회사에는 기획자라는 직무는 없었지만 기획자들이 하는 일을 하시는 분이 계셨고 나와 가장 친한 분이셔서 그분이 일하시는 모습을 자주 보곤 했다. 그때마다 '아 저거 재밌겠는데? 오 저거 나도 하고싶은데...'라는 생각을 했었다.
운이 좋았던 것인지 기획을 하는 업무를 맡게 된 적이 있었고 그때 생각했다
'서비스 기획자가 나의 길이다!!!!!'
하지만 개발자라는 직업이 워낙 전망이 좋고 처우도 좋다고 유명해서 말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서 고민을 굉장히 오래 하던 중 대표님과 이야기하는 자리가 생겨서 그때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대표님께서 개발자의 길과 PM의 길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주셨고 그때 더 확신하게되었다. 나는 서비스기획자가 되어야만 한다고.... 대표님께서는 나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하셨고 부트 캠프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셨다. 그 길로 바로 부트 캠프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당시 검색을 했을 때 유명한 부트 캠프 2곳이 있었고 후기들을 전부 찾아본 결과,
1. 체계적인 포폴을 만들 수 있고
2. 믿을 수 있는 현직 강사님들(그것도 유명한 회사의)이 강의해 주시고
3. 시간 관리를 나에게 맞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제로베이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아! 특히 당시 친한 개발자 언니의 지인이 제로베이스에서 PM스쿨을 듣고 있는데 굉장히 만족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음날 바로 신청했던 기억이.... 😚 지인 추천만큼 확실한 건 없으니까?
그래서 제로베이스는 어떤데?
📍기본반
1. 커리큘럼
뭐라고 칭해야 할지 몰라서 기본반으로 내 마음대로 정하고 이야기해 보자면 일단 처음에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게된다. 내가 어떻게 했는지 이야기하자면.... 나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늦잠 자고 일어나서 늦게 자는 패턴을 살아왔다. 내가 최상의 컨디션일 때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특히 이건 직장인이면 더더 좋을 것이다. 퇴근하고 강의 듣고 과제할 수 있으니까!
수업은 유명한 기업의 강사님들이 해주셔서 좋았다. 어떤 기획을 했었는지 어떤 일화가 있었는지 알려주셔서 더 기획자에 대해 알 수 있달까? 과제는 매일 해야 하는 과제와 일주일 안에 끝내는 과제가 있다.
개인적으로 절대 절대 절대 미루지 않았으면 한다. 강의 한 번 밀렸다가 다음날도 밀리고 계속 밀려서 결국 하루를 갈아 넣었던 기억이....
하루에 정해진 강의를 듣고 일일 과제를 하고 주차 과제를 끝내기 위해 하루의 8~11시간 정도는 투자했던 것 같다. 진짜 기본반일 때 친구를 만난 기억이 한 번? 추석에도 본가에 내려가서 과제랑 강의만 듣다 왔다...😂
그래도 그때 만든 내 노션 페이지를 보면 후회하지는 않는다!
** 홈페이지에 커리큘럼 관해서는 자세히 나와있으니 더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고! **
2. 나만의 공부법
나는 일단 노트에 그날 해야 할 과제에 관해서 전부 정보를 모아서 적어놓는다.
노트를 찍어올리고 싶지만 너무 지저분하고 나만 알아볼 수 있게 적어서 차마 못 올리겠다...🤯😫😨
💡대신 포폴반에 들어가서는 노션을 조금씩 활용하기 시작했다.
(1)
(2)
👍🏻 특히 나중에 내가 가고 싶은 기업이라면 이렇게 상세히 적어놓으면 나중에 또 과제를 하게 되었을 때 유익하고 면접때도 도움이 되니 사소한 거라도 다 정리해놓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반에서는 케이스스터디를 하게 되는데 그때 정리해두면 좋을 듯하다.
📍 포폴반
포폴반은 기본반에서 제로베이스 측에서 주는 과제를 다하면 입과 할 수 있다. (개수가 정해져 있다! 케이스스터디 몇 개, 아티클 스터디 몇 개 등)
무조건 과제 다해서 포폴반 들어와야 한다.
포폴반에서 얻어 가는게 너무너무 많다!!! 아직 포폴반 반밖에 진행하지 않았는데 기본반 때 했던 과제들이 다 너무 부끄럽다. 그래도 나름 7번의 과제 중에 5번이나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는데도 지금은 어디 내놓을 수 없을거 같은 그런 과제... 그만큼 포폴반에서 강사님이 많은 걸 알려주신다. 강사님 이름을 걸고 하시는 수업이라고 우리를 절대 부족한 실력으로 내놓을 수 없다고 ㅎㅎ
그리고 같이하는 동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기본반때는 우리 기수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과제를 해서 살짝 외로운 싸움이랄까 힘들었는데 이제는 힘든 거 동기들한테 말할 수 있고 모르는 것들 질문도 할 수 있어서 좋다.
이렇게 되니 우수 수강생이 되면 얼마나 더 실력이 늘고 혜택이 많을지 상상도 안된다. 그렇게 되기 위해 지금보다 더 열심히해야겠다 💪🏻
나만의 꿀팁이 있다면?
아직 뭐 취업도 안 했고 내 방식이 다 맞는 건 아니지만 다시 제로베이스 시작하는 날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공부했을지 공유해 보고자 한다. 제로베이스 신청한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듯하다!
1. 멘토님을 활용하자
과제를 하고 제출하면 며칠이 지나면 점수와 함께 피드백을 주신다. (예를 들어 우린 월요일 10시에 제출하면 목~금요일에 주셨다) 그때 피드백을 보고 궁금한 게 생기면 무조건 질문을 했으면 좋겠다. 좋은 피드백을 받을 때면 '오 나 이번 과제 잘했나' 생각하게 되는데 나처럼 그냥 그렇게 넘기지 말고 좀 더 세세하게 물어봤으면 좋겠다. 백 프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과제 제출할 때 첫 페이지에 이름과 함께 이번 과제 느낀 점을 쓰는데 거기에 궁금한 게 있으면 질문을 남기고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면 좋다. 그렇게 적으면 좀 더 자세히 피드백을 주셨다.
2. 책 읽기
시간 날 때 관련 책 꼭 봤으면 한다. 나는 시간이 늘 빠듯하다는 핑계로 책을 많이 못 읽었는데 기본반 끝나고 기획자 책을 새로 사서 보는데 그때 내가 궁금했던 부분이 너무 잘 적혀있었다. 구글링으로 해결이 안 되는 건 꼭 책을 찾아보면 좋겠다.
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책은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는 아직 읽고 있지만 너무 도움이 되었고 서비스 기획스쿨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도그냥 님의 책이라서 추천해 본다. 도그냥님은 유튜브에도 좋은 영상을 많이 올려주시니 꼭 찾아서 보면 좋겠다
그리고 추천받은 책으로는
3. 검색은 되도록 많이!
개발자 시절에도 구글링은 일상이었기에 기획자를 준비하면서도 구글은 나의 단짝이었다 (이 표현은 포폴반 멘토님의 표현 ㅎㅎ '구글은 나의 베프')
그 기업에 대해 알아볼 때 일단 나는 '~기업 대표' 이렇게 쳐보고 시작한다. 그럼 그 기업 대표님이 가진 마인드부터 앞으로 비즈니스 전략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대한 많은 부분을 검색해 봤으면 좋겠다. 뉴스 기사는 짧게 설명해놓는 경우가 많다. 거기서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알고 싶은 단어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 검색해 보면 좋겠다. 예를 들어 마켓컬리 조사할 때 '시즌별 경고제' , '데이터 농장팀' 등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이 많았는데 다 하나씩 검색해 보고 블로그, 기사 등을 다 타고타고 들어가서 찾아봤었다. 시간이 그만큼 많이 들긴 하지만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다 나중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결론이 뭐야?
지금까지 제로베이스 수업 전부 너무 만족하고 있다.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무조건 제로베이스를 선택할 것 같다. 이미 내 지인한테 추천도 했다.
기획자를 고민 중인데 나는 포폴도 없고 경력도 없다고 걱정이 된다면
제로베이스입니다!!!! 수강신청해주세요 제발(?)
취업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취업 준비할 때나 취업하고 나서 후기를 다시 써보려고 한다. 꼭 좋은 기업 취업해서 소식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적어봤는데 더 많은 걸 적지 못해 아쉽다.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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